"〈조선-중앙일보〉 일본어판, 발행 목적이 대체 무엇이냐?”
"〈조선-중앙일보〉 일본어판, 발행 목적이 대체 무엇이냐?”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5.25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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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일보’의 일본어판 발행이 일본 극우성향 유튜브 TV 채널들의 ‘혐한(嫌韓)’을 부추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주목된다. 사진=일본 가사장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조선-중앙일보’의 일본어판 발행이 "일본 극우성향 유튜브 TV 채널들의 ‘혐한(嫌韓)’을 부추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주목된다. 사진=일본 가사장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조선-중앙일보' 일본어판이 일본의 극우들에게 한국과 한국인 혐오 감정을 전파하면 일본의 TV들은 '조선-중앙'이 퍼트린 말들을 일본의 대중들에게 그대로 전달한다. 한국인을 '바보'로 여기는 방송을 TV마다 경쟁적으로 쏟아낸다. 이게 현실이다.”

연극 영화 연출가, 미술가, 사회문화비평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상수 작가는 25일 〈조선-중앙〉 등 수구언론이 일본어판을 다년간 발행한 ‘성과’라고 비판적으로 꼬집었다. ‘반한(反韓)’을 넘어 ‘혐한(嫌韓)’을 부추기는 일본 극우단체에게 〈조선-중앙〉이 공격의 ‘호재’를 제공하는 '뉴스 프로바이더(News Provider)'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의 대통령이 하지도 않은 말이고, 국회의장직에 앉아있는 문희상이 한 말을 마치 한국의 대통령이 말한 거처럼 문 대통령 사진을 올리고, 자막 처리를 한다”며 “일본의 대중들을 자극시키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한 유튜브 채널을 링크, “조선족 출신으로 일본의 대학교수가 잘못된 정보를 공공연하게 말한다”며 “이런 식의 TV방송이 아베 집권 이후 오랜 시간 계속됐고, 아침이고 낮이고 밤이고 구분도 없다”고 까발렸다.

이어 “일본 대중들 의식 속에 한국과 한국인 혐오감정이 저절로 녹아들 수 밖에 없다”며 “코로나19로 한동안 주춤했던 '한국을 깔보고 우습게 여기는 한국인 바보' 프로그램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본의 TV들이야 그렇다 치고, ‘조선-중앙일보’ 일본어판은 대체 발행 목적이 무엇이냐”고 묻고는 “한국 정부와 한국인을, 대통령을, 야비하고 비굴하게 묘사하고 '바보'로 보이게 만들어 얻는 이익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일본TV들의 저 무지하고 영악한 TV 프로그램들보다, ‘조선-중앙’의 일본어판 발행이 더 악랄하고 졸렬하며 사악하고 더럽고 크게 어리석다”며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건, ‘조선-중앙’ 등에 한국 정부는 광고비 명목으로 4, 5년간 4백억~5 백억원씩 국민 세금을 막 퍼주고 있다는 점”이라고 혀를 찼다.

한편 일본TV들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와 관련, “이번 사건의 특징은 우파신문은물론 좌파신문도 ’여자양파’라는 비아냥을 듣는 윤미향 씨의 의혹을 계속 보도하고 있다”며 “이러다간 위안부 문제가 크게 바뀔지 모른다”라고 방송,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일본의 페이스대로 불가역적으로 반전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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