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상징수 배롱나무, 내포신도시로
도청 상징수 배롱나무, 내포신도시로
석별의 정 나누고 새 희망 노래하는 다채로운 행사 펼쳐진다
  • 최재근 기자
  • 승인 2012.09.27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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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는 24일 도청 정면에 대전시민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대형 현수막을 걸고 본격적인 내포신도시 이전 준비에 들어갔다.

[굿모닝충청 경제주간지] 지난 24일 오전 11시 충남도청사 정면에는 가로 7.5m, 세로 9m 크기로 ‘80년 동안 따뜻이 품어주신 대전시민의 정(情) 마음깊이 간직하겠습니다. 2013년부터 내포신도시에서 충남이 새롭게 출발합니다’란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도청 상징수도 이식됐다 <아래 사진>

도청 현관 옆에서 60년간 도청을 지키던 배롱나무(백일홍)는 이날 내포신도시 신청사로 옮겨져 새롭게 뿌리를 내리게 됐다. 도청 정문 옆에서 70년간 도청을 지켜온 소나무는 이식 철이 아니어서 조만간 날을 잡아 이식을 하게 된다.

도청 후생관 옆 분수대 정원에서는 ‘도청 대전시대 80년 사진전’이 열렸다. 28일까지 이어지는 사진전에는 도청의 지난 역사를 생생하게 담은 사진 40점이 선보인다.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기 꼭 100일(2013년 1월 1일 기준)을 남겨 둔 날, 충남도가 마련한 기념행사다.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이전 전․후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대전시민들에게는 석별과 감사의 마음을 고하고, 충남도민들에게는 희망과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다. 각각의 행사에는 전통과 현재, 미래가 단계적으로 조명된다.

우선 도청이 이전하기 전에는 석별과 감사를 주제로 10개의 행사가 이어진다. 충남 New CI 선포 및 홍보, 내포․백제 숨결찾기 자동차 투어 등 이미 실시한 이벤트 외에도 대전 80년을 담은 총 3권의 사진집과 통계집 발간은 물론 사진전(내년 1월까지)이 열린다.

또 이달 30일까지는 ‘도청이전 4행시’와 ‘내포신도시 5행시’ 이벤트가 마련된다.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4행시 또는 5행시를 40자 이내로 지어 휴대폰 문자메시지(☎1666-2276)로 보내면 된다.

11월 10~11일에는 대전 현 청사에서 출발해 내포 신도시 신청사까지 가는 도청 이전 기념 자전거 하이킹 대회가 열리고, 개막 80일을 앞둔 다음달 19일 오후 6시에는 도청정문 일원에서 ‘대전시민과의 석별의 밤’이 펼쳐진다.

같은 달 14일에는 대전․충남 국악단 합동 공연 ‘우리가락 좋을씨고!’가 화합의 선율 속으로 대전-충남 민들을 이끈다.

12월 17일에는 예산수덕사IC 광장 등에서 이사행렬 환영행사가, 27일에는 도청기자실에서 대전시대 80년 마감을 공식 선포하는 이청 기자회견이 각각 마련된다.

권희태 정무부지사는 “내포신도시로의 이전은 충남 전역을 커버할 있는 위상으로의 정립은 물론 환황해권 거점지역, 대중국 교역의 전진기지로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는 새로운 역사 창출의 시발점”이라며 “계획대로 모든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마무리 작업을 꼼꼼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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