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서비스직종 노동자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대전지역 노동자 약 50%가 코로나19로 인해 수입 감소를 겪었다는 조사도 나왔다.
노동자들은 공공일자리 확대, 재난지원금 추가지급 등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대전시노동권익센터는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노동환경 온라인 2차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는 대리운전 노동자를 비롯해, 콜센터·교육강사·택배·배달업 등 서비스직종 노동자 312명(유효응답 300명)이 참여했다.
조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월평균 수입이 줄었다고 응답한 노동자는 147명(49%)으로 확인됐다.
급여가 줄어든 노동자들은 대부분 특수고용노동자(62%)들이었다. 정규직 노동자 약 21%도 “급여가 줄어들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임금이 100% 감소했다고 답한 이들도 19명에 달했다. 근무상황 부분에서는 정상근무 201명, 부분정상근무 57명, 일 없음 21명, 무급휴직 17명 등 순으로 답했다.
노동자 절반(45%) 가량은 예·적금으로 소득감소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대출 및 가족 등에게 대출을 받는 경우도 40%에 달했다.
노동자들은 문제 해소를 위한 정책으로 ▲맞춤형 대책 마련 ▲재난지원금 추가지급 ▲공공일자리 확대 ▲직업훈련 교육 확대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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