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웅 “수양아들 황 목사-윤석열-원희룡…당장 종아리 걷어!”
김민웅 “수양아들 황 목사-윤석열-원희룡…당장 종아리 걷어!”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6.21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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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21일 인권운동가 길원옥 할머니 수양아들 황선희 목사를 비롯, 윤석열 검찰총장과 원희룡 제주지사 등을 차례로 불러 호통치고 야단치고 나무라는 등 몽둥이를 사정 없이 휘둘렀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21일 인권운동가 길원옥 할머니 수양아들 황선희 목사를 비롯, 윤석열 검찰총장과 원희룡 제주지사 등을 차례로 불러 준엄하게 호통고 야단치고 꾸짖으며 몽둥이를 사정 없이 휘둘렀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65)가 21일 인권운동가 길원옥 할머니 수양아들 황선희 목사(61)를 비롯 윤석열 검찰총장(59)과 원희룡 제주지사(56) 등을 차례로 불러모아 몽둥이를 치켜들었다.

‘조국백서’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이날 인생 선배의 입장에서, 최근 뉴스메이커로 언론에 오르내리는 이들을 모두 불러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 물불 가리지 않고 나무라고 호통치며 꾸짖는 등 가시 돋친 충고를 서슴지 않았다..

그는 먼저 길 할머니 양아들인 황 목사를 겨냥해 “어디서 생 모략질이냐? 너 정말 나쁜 놈인 거 같다”는 말로 들입다 후려친 뒤, “그동안 어머니는 왜 안 모셨니? 돈은 꼬박 꼬박 챙겨가고는 누구한테 덮어씌워, 씌우기는…손(영미) 소장이 어머니 가두어 두었던 거냐”라고 불호령을 내렸다.

이어 “집에 가시면서 기뻐 소리 지르셨다고? 그게 사실이라면, 그동안 너는 뭐했던 거냐? 어머니가둬놓고 앵벌이 시켰다고 고발했어야지”라며 “마누라도 몰래 돈 빼먹었던 거냐? 앵벌이는 누가 시킨 거냐”라고, 최근 언론을 통해 ‘길 할머니를 앵벌이시켰다’고 주장한 황 목사에게 호통쳤다.

특히 “이 황 아무개 목사라는 놈아, 도저히 참기 어렵구나. 배은망덕이라는 말이 뭔지는 아나? 세상 떠난 사람, 입 없다고 어디다 대고 생 모략질이냐”라고 꾸짖었다.

그리고는 “황 목사라는 자야, 너가 뭘 했다고 돈을 받아갔니? 낫살 먹고는...부양의 의무란 다 내 팽개쳐놓고는 패륜아야, 너는!”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윤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윤석열, 너의 시간은 이제 끝났다. 대통령의 인내심을 더는 시험하지 마라”며 “대한민국에 눈이 몇이고 입이 몇이며 귀가 몇이며 글 쓰는 손이 몇인데, 그렇게 꼼수를 쓰는 게 계속 통할 줄 알았더냐?”라고 나무랐다.

그는 “지난 여름, 나는 네가 하고 돌아다닌 언행을 안다”며 “대통령을 능멸하고, 온 세상이 제 손에 있는 양 오만을 떤 너는 그냥 일개 임명직 공무원에 불과하다”고 일깨웠다.

또 “대통령도 잡아넣을 수 있다고 여기고 ‘검찰 제왕’으로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그 나이 먹도록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수양도 덜 되었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제대로 합시다. 그 자리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라, 조국 장관의 희생이 만든 자리”라고 상기시켰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에게 ‘독재라는 괴물된 자신의 모습을 보라’고 비판한 원 제주지사를 상대로는 “희룡아, 뭐가 뛰니 뭐가 뛴다고 토사구팽이라니….너는 어찌 이리도 점점 더 너절해지고 있느냐”라고 묻고는 “누구를 보고 ‘괴물’이라고 하는 거냐? 형이 너에게 오래 전에 운동하던 초심을 가지고 이러지 말라고 했잖느냐”라고 핀잔을 놓았다.

이어 “전두환에게 세배하러 갈 때, ‘아, 이 녀석이 이렇게 되었구나’ 하고 마음 접긴 했다만, 멀쩡한 나무를 베어버리지 않나, 필요하지도 않은 공항을 또 만들려고 하지를 않나…제주는 인류의 자산이야. 제주에서 재주를 넘으면 뭐가 너에게 굴러온다고 이러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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