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떠나는 김현경 부시장에 애틋한 속내
맹정호 서산시장, 떠나는 김현경 부시장에 애틋한 속내
확대간부회의서 "조직안정과 소통에 역할" 평가…김 부시장 "뒷모습이 아름답길"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6.22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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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이 이임을 앞둔 김현경 부시장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경 부시장과 맹정호 시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이 이임을 앞둔 김현경 부시장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경 부시장과 맹정호 시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이 이임을 앞둔 김현경 부시장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김 부시장은 민선7기 출범 직후 합류했으며, 각종 위기 상황마다 맹 시장을 도와 안정적으로 시정을 이끄는데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맹 시장은 2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말미에 “김 부시장께서 다른 곳으로 갈 것 같다”며 “아직 충남도의 인사가 나오진 않았지만 이번에 김 부시장께서 이임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맹 시장은 “민선7기 초기에 오셔서 1년 6개월간 조직을 안정시키고, 충남도와 우리 시 간 소통 역할을 잘 해 주셨다”며 “특히 우리 직원들이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노력을 해 주셨고, 그로 인해 많은 성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맹 시장은 “1년 6개월 동안 수고하신 김 부시장님께 박수 한 번 보내 달라”고 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김 부시장은 “맹 시장님의 배려 속에 여러분과 함께 한 시간이 저에게는 소중하고 행복했다”며 “25일 경 충남도 인사가 나오고, 7월 1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가게 된다. 충남도의 인사 방침에 따라야 할 부분으로, 공로연수에 잘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또 “공직자는 떠날 때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며 “(저 역시) 좋은 흔적만 남았으면 좋겠다. 제가 부시장으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시 맹 시장은 “저 대신 군기반장을 하셨던 부시장님이 가셔서 서운하다”며 “탁월한 성실함으로 인생 2모작에도 성공하시리라 믿는다”고 덕담을 건넸다.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김 부시장의 경우 역대 그 어느 부시장보다 인품이 훌륭했고 능력도 출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 부시장은 충남 보령시 출신으로, 1981년 공직에 입문한 뒤 충남도 의사담당관과 인재육성과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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