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지방대 최초로 하계연맹전 단체우승을 차지한 충남대 여자테니스가 또 한 번 전국을 제패했다.
충남대 백가영(3년)-김신희(1년) 조는 27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제66회 전국추계대학테니스연맹전 겸 제67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 여대부 복식 결승에서 강호 명지대 문예지-송유리 조를 2대 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백-김 조는 앞서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단식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명지대 신정윤(1번 시드)-예효정 조를 만나 실질적인 결승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백-김 조는 신-예 조를 세트스코어 2대 0(6:2, 6: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충남대 여자테니스는 지난 7월 열린 제28회 전국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에서도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충남대는 당시 결승에서 만난 전통의 강호 한국체육대학을 맞아 8시간 30분의 혈투 끝에 3대 2로 꺾고 우승했다. 28년 전통의 이 대회에서 지방대학이 단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지도교수인 오정환 교수는 "김명진 지도자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팀 분위기를 선수중심으로 변화시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것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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