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와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허구복 안전총괄과장은 8일 오전 군청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군이 추진 중인 주요 대책을 설명했다.
군은 “다함께 지키고 누리는 더 안전한 태안”을 목표로 자연재난 사전대비와 해수욕장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군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체계 정립을 위해 계획 수립(5.15~10.15)과 상황발생 대비 기능별 임무·역할 명확화를 추진 중이다.
군민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풍수해보험 가입 활성화와 군민안전보험(최대 2000만 원 보장) 확대 등도 진행하고 있다.
군은 또 ▲재난문자서비스 확대실시(1월 대비 364% 증가한 1만3814명 대상) ▲재난 예·경보 시스템 활용 효율적 재난 관리(자동음성통보시스템·재난영상감시시스템·재해문자전광판 등 101개소) ▲생활 속 안전문화의식 확산 홍보(현수막·군 홈페이지·SNS)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특히 28개 해수욕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수영 실기평가를 거친 140명의 우수 안전관리요원을 선발·배치하고, 삼봉·구례포·신두리해수욕장에 감시탑을 신규 설치했으며, 701개의 안전부표와 함께 수상·사륜오토바이 각 7대를 추가 구입해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주요 해수욕장의 음식점과 편의점, 카페,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시에 유관기관과의 빈틈없는 협업체계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만리포해수욕장과 몽산포해수욕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있다. 발열체크를 위해 현재 160여명의 인력을 투입한 상태인데, 관내 전체 해수욕장으로 확대할 경우 재정 부담이 커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허 과장은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군민의 인명과 재산보호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더불어 인적자원 및 장비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운영해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해수욕을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