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가 국회 들고 간 3건을 보니
양승조 충남지사가 국회 들고 간 3건을 보니
박병석 의장 만나 서산비행장, 가로림만 해양정원, 천안아산 정차역 지원 요청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7.10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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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국회를 찾은 양승조 충남지사가 박병석 국회의장(대전서갑)에게 지역 현안 3건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10일 오전 국회를 찾은 양승조 충남지사가 박병석 국회의장(대전서갑)에게 지역 현안 3건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10일 오전 국회를 찾은 양승조 충남지사가 박병석 국회의장(대전서갑)에게 지역 현안 3건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양 지사는 이날 서산비행장 유치 기본계획 수립 용역 15억 원과 가로림만 해양정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전제로 한 설계비 48억 원 확보에 대한 박 의장의 지원을 당부했다.

양 지사는 또 평택~오송 간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기본계획에 포함시키도록 지원해 줄 것으로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3건 중 2건이 서산시와 연관된 현안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편 박 의장은 이날 양 지사에게 “국회가 순조롭게 출발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며 “재임하는 동안 오로지 국민과 국익만을 위해 마지막 공직으로서의 임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코로나19 발생 초기 충남도의 신속한 격리 조치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었다”며 공직자들과 방역현장 의료진에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대해 양 지사는 “역사에 길이 남는 의장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대한민국 전체의 국익과 통합을 위해 21대 국회를 잘 이끌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의장과 양 지사는 자유선진당의 돌풍이 거셌던 18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해 각각 대전과 충남에서 유일하게 당선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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