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에 오면 보부상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보부상을 주제로 조성된 ‘내포보부상촌’이 오는 24일 문을 연다.
보부상은 전통사회에서 시장을 중심으로 봇짐을 지고 다니던 상인이다.
예산은 근대화 이전까지 상업과 교역의 요충지였다.
당시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던 덕산장에 국내 유통망을 주름잡던 보부상들이 모였다.
덕산면에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 사이에 조직돼 보부상을 관리하던 관서인 예덕상무사(중요민속자료 30호) 같은 보부상 유물이 남아있다.
군은 보부상 역사와 문화, 놀이를 계승·발전시키고 널리 알리기 위해 내포보부상촌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479억2200만 원을 투입, 덕산면 사동리 일원(6만3000여㎡)에 내포보부상촌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예산보부상박물관 ▲전수관 ▲위패사당 ▲어귀·장터·난장마당 ▲체험공방 ▲숲속 놀이터 ▲숲속 슬라이드 ▲보부상놀이터 ▲물놀이터 ▲동물체험장 같은 복합문화 공간이 마련됐다.
내포보부상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일반 1만1000원 ▲청소년 9000원 ▲아동·노인 7000원 ▲임산부·장애인·국가유공자 8000원이다.
군민·단체·다자녀 가구 관람객은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관람객 입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가능하다.
황선봉 군수는 "내포보부상촌에서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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