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만 원으론 부족…신청 절차도 번거로워"
    "100만 원으론 부족…신청 절차도 번거로워"
    충남연구원,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받은 소상공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 눈길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7.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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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에게 1200억 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 가운데, 이를 실제 수령한 사람들의 만족도는 생각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연구원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에게 1200억 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 가운데, 이를 실제 수령한 사람들의 만족도는 생각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연구원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에게 1200억 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 가운데, 이를 실제 수령한 사람들의 만족도는 생각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책임연구원 이민정)이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소상공인 420명을 대상으로 1대 1 면접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급 금액에 대해 49.0%가 만족, 51.0%가 불만족 의사를 드러낸 것.

    매출 감소 증빙을 통해 100만 원을 받은 소상공인은 54.3%의 만족도를 보인 반면, 증빙 없이 50만 원만 받은 소상공인의 만족도는 39.9%에 그쳤다.

    매출 감소를 증빙한 소상공인의 경우 전 업종에서 200만 원을 희망했고, 증빙 없이 50만 원만 받은 사람은 200만 원(제조업·음식업·숙박업) 또는 100만 원(도소매업·서비스업)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절차에 대해서도 불만족(매우 불만족 0.7%%+약간 불만족 38.1%)이 38.8%로, 만족(약간 만족 26.2%+매우 만족 1.2%) 27.4%보다 높게 나타났다.

    “복잡한 증빙서류 때문에 신청 절차가 불만족스러웠다”는 응답이 40.5%로 가장 높았고, “까다로운 지원조건(33.1%)”과 “문의전화 연결 불편(20.6%)”이 뒤를 이었다.

    다만 긴급생활안정자금의 활용 효과에 대해서는 81.7%가 “경영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고, 긴급생활안정자금 지급 속도에 대해서도 “만족한다”는 응답이 53.8%를 기록했다.

    신청 절차에 대해서도 불만족(매우 불만족 0.7%%+약간 불만족 38.1%)이 38.8%로, 만족(약간 만족 26.2%+매우 만족 1.2%) 27.4%보다 높게 나타났다. (충남도 제공)
    신청 절차에 대해서도 불만족(매우 불만족 0.7%%+약간 불만족 38.1%)이 38.8%로, 만족(약간 만족 26.2%+매우 만족 1.2%) 27.4%보다 높게 나타났다. (충남도 제공)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에 대해서는 83.5%가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긴급생활안정자금 사용처는 임차료(26.3%), 재료비(21.3%), 관리비(16.1%), 개인생활비(15.8%), 인건비(13.6%) 순을 기록했다.

    소상공인들은 그러면서 ▲지원금 신청 시 서류 간소화 ▲대출 한도 조정, 대출 이자 조정, 저금리 대출 ▲세제 혜택 등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수령한 절반의 소상공인이 불만족을 표하고 있는 만큼 그 이유를 검토하고, 향후 유사한 사태에 대비한 긴급자금 지급 방식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연구진은 또 “향후 추가 지원에 대한 기대와 함께 정책 보완을 요구한 만큼 충남도와 협의해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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