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대전지방경찰청은 최근 3년간(2017~2019년) 신호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대전일보네거리 등 상위 30개소 교차로의 신호시간을 재조정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교통사고가 23%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5~6월 사이 대전일보네거리 등 상위 30개소 교차로에서는 신호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총 51건 발생했다.
신호체계를 개선한 올해 같은 기간엔, 교통사고가 39건으로 줄었다.
대전 경찰은 대전시와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인한 결과로 분석했다.
향후 한밭대로 궁동4가, 농수산시장5가 등 상습정체교차로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7월 중 신호체계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대전 경찰 관계자는 "안전속도 5030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여러 가지 교통정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교통 불편을 감수해주시는 등 적극협조해주신 대전시민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지방경찰청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동서대로 등 교통사고 다발구간 13개소를 포함해, 보행자의 무단횡단이 잦거나 횡단보도 주변 조도가 낮아 야간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곳에 무단횡단 방지펜스를 설치하는 등 시설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