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 유성구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민선7기 후반기 구정의 방향을 모색했다.
구는 1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 주재로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 약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정운영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민선7기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역점과제 보고가 함께 이뤄졌다.
구 전반기 주요 성과로는 ▲자치분권·특별회계 설치(기초정부 최초) ▲주민참여 플랫폼 조성 ▲대덕특구 활성화 워킹그룹 구성 ▲ICT 복지서비스 확대 ▲과학·교육 브랜드 유성다과상·나래이음 출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실증화 사업 등이 뽑혔다.
구는 남은 2년 동안 유성형 주민자치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과학·스마트 행정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유성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 성북동·방동 저수지 일원 생태휴양 공간 확충, 1인 가구정책 개발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들을 구상하고 실행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어 토론회는 ▲감염병,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경제 전략은? ▲언컨택트 시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선 현재 시급한 과제인 보건소 방역인력 충원 방안,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홍보 방법, 정보 소외계층에 대한 디지털교육 확대, 민원인 방문 최소화와 재택근무를 위한 시스템 구축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
정 구청장은 “포스트코로나가 가져올 디지털 사회는 유기적 협력 하에 모든 부서가 체계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시의 후속 대책에 발맞춰 구 맞춤형 대응전략들을 마련해야 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