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 간의 유착 의혹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타임라인이 눈길을 끈다.
〈미디어오늘〉은 22일 "채널A 기자 '검언유착' 의혹, 타임라인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의혹 당사자들이 언제부터 어떻게 유착관계를 형성해왔는지를 시기별로 한 눈에 읽을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간추린 타임라인을 올렸다.
지난 2월 6일 이 전 기자가 회사 내 법조팀 카톡방에 “목표는 유시민 등 정치인들에게 뿌린 돈과 장부를 받는 것”이라는 글부터 시작, 1주일 후 권순정 대검찰청 대변인을 찾아가 취재방향을 조언 받고, 바로 이튿날 부산에 내려가 한 검사를 만난 사실 등이 날짜별로 정리돼 있다. 이른바 사건의 실체를 풀어줄 단서가 포함된 것으로 의심되는 《부산 대화 녹취록》이 나온 시기다.
이후 신라젠 이철 전 대표에게 손편지를 보내고 제보자를 만나 통화한 시점과, 한 검사와도 직접 통화하면서 진행상황을 상의한 것으로 여겨지는 일들이 시기별로 낱낱이 포함됐다.
타임라인만 보아도, 대략 어느 시점에 어떤 맥락으로 상황이 흘러가고 기자와 검사 간에 얼마나 관계가 밀착돼 왔는지를 가늠할 수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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