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은 23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게 숨겨놓은 통화녹음파일도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3월 18일 한동훈 검사와 통화한 내용과, 이틀 뒤인 20일 제보자에게 했던 통화에 이어, 22일 한 검사와의 통화 녹음을 제보자에게 들려줬던 내용 등을 추가로 공개하라는 주문이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기자 측은 이 파일이 담긴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없애면 아무런 뒤탈이 없을 거라 생각하여 이 장치를 디가우징 해버렸지만, 오히려 그 행위가 증거인멸의 염려를 만들어 구속의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제까지 없다고 하던 부산 대화의 녹음 파일을 이동재 측이 공개하는 것을 보면, 디가우징해서 없다는 노트북과 휴대전화 속 통화녹음파일도 어딘가에 숨겨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 추측이 합리적이지 않은가?”라고 물었다.
또 "3월 18일과 20일 이동재가 제보자와 통화하는 전후로, 이동재가 한동훈과 통화하는데, 그때도 '덕담'을 주고 받은 것이었을까?"라며 연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리고는 “그래서 기왕지사 통화녹음파일도 공개해서 피차 깔끔하게 사안을 정리하자는 것”이라고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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