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이 설립 추진 중인 맞춤 교육형 대안학교인 (가칭)단재고의 교육과정이 교육부의 ‘대안학교 설립 사전공모’에 선정됐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단재고 설립 사업은 지난 6월 공모 사업 응모와 서면평가, 이달 10일 대면 평가를 통해 지난 21일에 공모 사업에 대한 최종 선정 결과를 교육부로부터 통보받았다.
사전 공모 평가항목는 ▲대안학교 설립 필요성(20점) ▲교육 목표(10점) ▲ 교육과정(40점) ▲ 학교 운영 계획(30점) 등이다.
도교육청은 대안학교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했고 교육과정 수립·연계가 적절한 것이 높게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대안학교 설립 사전 공모 사업 선정으로 8월로 예정된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통과 가능성이 커졌다.
자체투자심사를 통해서라도 학교 신설을 고민하던 도교육청의 학교 설립 과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단재고등학교는 ‘맞춤 교육형’ 대안학교로 개인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력이 우수한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활동 지원을 위해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김동영 학교혁신과장은 “그 동안 대안교육은 사설 교육기관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다양한 공립형 대안학교 신설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필요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세 가지 유형의 미래형 대안학교 설립을 통해 충북교육이 공립형 대안학교 운영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미래형 대안학교 설립 사업 중 ‘치유형 대안학교’인 전환학교 설립과 관련해 2021년 시범준비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2개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