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경찰 고위직 인사가 임박했다.
26일 충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조만간 경찰 치안정감·치안감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지난 24일 취임한 뒤 이뤄지는 첫 고위직 인사다.
지역에서는 송정애(58) 충남청 2부장이 치안감으로 승진할지가 관심사다.
치안감은 경찰 조직에서 치안총감(경찰청장), 치안정감(경찰청 차장, 서울·경기남부·부산·인천경찰철장과 경찰대학장) 다음으로 세 번째로 높다.
치안감 승진에 지역·성별 안배가 주요 고려사항으로 작용하는 만큼 송 2부장 승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경찰 내부에서 여성 할당량이 늘어나고 있고, 경찰 고위직의 계급정년으로 인한 퇴직도 맞물려 있어 치안감 승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송 2부장은 순경 공채로 지난 1981년 경찰에 입문했다.
충남 당진경찰서장과 대전중부경찰서장, 대전청 생활안전과장과 대전청 1부장을 지냈다.
올 1월 충남청 2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지난 2013년 대전·충남지역 최초 여성 총경으로 임용돼 주목받았다.
지난 2018년에는 대전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경무관 타이틀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앞서 송 2부장은 지난해 12월 치안감 승진 인사에서도 하마평에 올랐다.
경무관 승진 1년 만에 초고속 승진을 기대했지만 무산됐다.
익명을 요구한 충남청 관계자는 “송 2부장 치안감 승진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며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위직 인사 이후 후속 인사는 이르면 내달 초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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