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이전 논의가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최적지는 논산”이라며 유치 의지를 분명히 하고 나섰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28일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육군사관학교 논산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충남도의회 육군사관학교 이전 특위 김형도 위원장(민주, 논산2)도 함께했다. 육군사관학교 유치는 양승조 지사의 공약이기도 하다.

우선 “충남은 삼국통일의 단초가 된 황산벌 소재지로, 계백장군의 충의‧호국정신과 관창의 애국정신‧용맹성이 깃든 곳”이라며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에 승리해 2번째 통일을 이룩한 지역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이곳에 이전해 3번째 통일을 향한 국가적 염원의 상징적 장소로 부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육군훈련소와 교육사령부, 자운대, 부사관학교, 국방대, 항공학교 등 군 교육 관련 시설이 집중돼 있고, 국방과학연구소와 대덕연구단지 등 다양한 국방 관련 연구기관과 방위산업체가 위치해 연계가 용이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녹지자원이 풍부하며 KTX와 고속도로 등 원활한 광역교통망도 완비돼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김 부지사는 “충남은 친군 정서가 강한 지역”이라며 “육군사관학교가 충남으로 이전하게 될 경우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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