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전국 홈플러스 노조가 일부 매장 폐점‧매각 중단에 반대하는 파업에 돌입한다.
이달 14일부터 15일 진행되는 경고 파업에는 대전과 세종, 충청지역 11개 매장 조합원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는 11일 오전 홈플러스 대전둔산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투기자본 MBK가 5년 만에 홈플러스를 빈털터리로 거덜냈다. 이제는 지역거점 알짜매장들까지 폐점을 전제로 매각해 수천명의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쫓으려 한다”고 했다.
이어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대량실업사태를 불러올 투기자본 MBK의 먹튀매각을 저지하고 소중한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경고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홈플러스의 대전 탄방점 매각 확정 소식에 ‘밀실매각’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홈플러스 측은 “비상경영상황이기에 경영전략을 검토 중”이라면서 “대량해고 등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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