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지난달 말 이례적인 폭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대전지역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피해가 심각한 서구와 중구, 대덕구를 위해 기업과 사회단체 등이 다양한 수해구호물품과 성금 지원에 나섰다.
11일 서구는 ㈜앤씰, 서구 자동차관리업 협의회, 공무원연금공단 대전지부로부터 수재의연금과 재난지원물품을 전달받았다.
매트리스 전문업체인 ㈜앤씰은 5200만 원 상당의 스트링 고급 매트리스 40개를 기탁했다. 기탁 받은 매트리스는 주택 침수 피해를 본 관내 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구 자동차관리업 협의회는 피해 주민들의 제습기 구매를 위한 수재의연금 200만 원을 기부했다. 공무원연금공단 대전지부는 생수 300개, 물티슈 300개, 홈세트(지퍼백, 비닐장갑) 100개 등의 재난안전 수해복구 지원 물품을 기탁했다.
같은 날 중구는 (사)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로부터 닭개장 1000팩, 아이돌 가수 앨범 500장을 기탁 받았다. 해당 물품들은 중구 내 수해피해를 입은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될 방침이다.
또 대덕구는 중리동통장협의회, 신탄진동 새마을부녀회, 시 약사회로부터 후원금 등을 지원받았다.
중리동통장협의회는 코로나19와 폭우 등 재난재해로 피해를 입어 생계가 어려운 주민을 위해 후원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
신탄진동 새마을부녀회는 기나긴 장마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어르신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삼계탕 나눔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100만 원을 후원 받아 삼계탕을 마련한 것이다.
삼계탕은 관내 경로당 17곳, 노인일자리 참여자, 그 외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 등 총 300명에게 지원됐다.
시 약사회는 오정동에 위치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로뎀에 후원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후원금은 약사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을 통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대전·충남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된 이날 성금은 침수가구, 시설복구,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타이어는 임직원 봉사단을 통해 수해지역 피해 복구, 이재민 구호와 관련된 도움 봉사 등 인력 지원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