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충청이익' 포커싱 안 돼…권역별 전략 필요"
박완주 "'충청이익' 포커싱 안 돼…권역별 전략 필요"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 소속으로 깊은 고민…"혁신도시 제외 반면교사"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8.19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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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은 19일 “지난번처럼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에만 포커싱하면 실제 여론도 ‘충청이익’으로만 바라볼 수 있다”며 “국가균형발전의 관점에서 각 권역별 발전전략에 대한 공유가 필연적”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 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은 19일 “지난번처럼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에만 포커싱하면 실제 여론도 ‘충청이익’으로만 바라볼 수 있다”며 “국가균형발전의 관점에서 각 권역별 발전전략에 대한 공유가 필연적”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 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은 19일 “지난번처럼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에만 포커싱하면 실제 여론도 ‘충청이익’으로만 바라볼 수 있다”며 “국가균형발전의 관점에서 각 권역별 발전전략에 대한 공유가 필연적”이라고 밝혔다.

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 소속인 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행정수도 완성에 성공하려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관점에서 권역별 비전이 병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세종시 행정수도 건설을 단순히 충청권의 이익 차원으로 접근하거나 그렇게 비쳐질 경우 전 국민적인 동의와 공감대를 얻기가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먼저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역사적 순간이다. (이번이) 두 번째 시도다. 분명 서울을 이전하는 천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국회, 청와대, 사법부, 남은 행정부 등 아직 이전 대상을 실제적으로 검토하고 확정하지는 않은 상태”라며 “헌법개정과 특별법 제정 등 이전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도 검토해 나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특히 “행정수도 완성은 하나의 상징전략이다. 충청권도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은 동의하나, 단순 병풍 역할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 또한 충청권 내 대전‧충남‧충북‧세종시의 의견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또 “지난번 10대 혁신도시 지정 시 충남과 대전이 제외됐던 교훈을 반면교사 삼아야 할 것”이라며 “이번 행정수도 완성은 단순히 ‘서울이 비대하니 세종으로 옮겨라’는 이차방정식으로 풀 수 없다고 본다. 서울 발전전략과 권역별 비전을 함께 만들어야 하는 고차 방정식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충청권 발전 비전을 이제부터 착실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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