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광화문 집회 최소 750명 참석 추정… 명단 확보에 골머리
대전서 광화문 집회 최소 750명 참석 추정… 명단 확보에 골머리
당일 전세버스 25대 운행… 현재까지 167명 검사 받아 음성·48명 검사 진행 중
중대본, 기지국 위치추적 통해 집회 참석자 명단 확보 계획 중
  •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08.19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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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픽사베이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자료사진=픽사베이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8·15 집회에 대전시민은 최소 750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됐다.

정확한 참석자 명단도 없는 만큼 대전시는 참석자 집계 및 코로나19 진단검사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19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 재난안내문자와 당일 전세버스 인솔자, 종교단체 대표 등을 통해 광복절 집회 참석자가 자진해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본인과 가족, 대전시민의 안전을 위해 집회 참석자는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조속히 검사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가 경찰청과 전세버스조합 협조를 통해 현재까지 파악한 집회 참석자 수는 최소 750명이다. 집회 당일 25대의 전세버스가 운행됐기 때문이다. 교회 관련 버스 15대, 특정 단체 관련 버스 10대 등이다.

하지만 이는 당일 운행된 전세버스를 통해서만 파악된 숫자로, 개별적으로 집회에 참석한 사람 등 참석 인원수는 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광화문 일대 기지국을 통해 위치 추적을 통한 명단 확보에 나선 상태다.

시는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신속대응팀을 구성, 참석자들에게 일제 전화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다만 해당 명단을 받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통신사로부터 위치 추적 결과를 받아 각 시·도별로 분류 후 시로 통보되기 때문이다.

정 국장은 “아무리 빨라도 이번 주말은 지나야 명단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에 마지막 점검하는 차원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지금은 집회 참석자들이 빨리 검사를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지역 내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 167명이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추가로 48명이 검사를 받아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집회 참석자들이 검사에 비협조적인 것과 관련해 시는 필요 시 익명 검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까지 검사 추이를 보며 검토하겠단 입장이다.

한편 이날 지역에선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총 174명이 됐다.

이들은 서구 둔산동에 살고 있는 일가족으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용인 본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저녁 대전에 온 후 16일부터 18일까지 외지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가족여행 중 용인 본가 가족이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고 전날 검사를 받아 이날 최종 확진 판정 받았다.

대부분 외지에 있었던 만큼 지역 내 특별한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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