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지난 7월 30일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표결 후 국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나는 임차인이다. 언제 쫓겨날지 불안하다. 4년 뒤 월세살이가 될까 봐 두렵다”며 자신이 동시에 임대인 자격임을 감췄던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
이후 페이스북에서는 “저는 임대인이자 임차인입니다”라고 표현을 슬쩍 바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을 '별명(뿜계)'대로 그냥 뿜게 만들었던 윤 의원. 그가 최근 SNS에서 화제의 인물로 다시 떠올랐다.
이번에는 그의 ‘오만함’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라 눈총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열린 국세청장후보자 청문회에서, 오른손으로 턱을 괸 채 김대지 후보자의 답변을 듣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표정은 어린 학생 앞에 앉아서 무슨 말을 하는지를 가만히 살피고, 여차 하면 곧바로 지적질할 준비가 돼 있는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꼰대의 모습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런 오만한 자세로 전광훈 사이비집단을 두둔하고 있다”며 “청문회도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데, 저런 자세라면 실제 국민들에게 얼마나 교만하겠느냐? 아직도 미통당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나쁜 정당”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지적했다.
한편 윤 의원은 1970년생 50세로, 김 국세청장(1967년생, 53세)보다 세 살 어리다. 국회 입문하자마자 진실성 비판에 이어 오만한 자세에 이르기까지 '구설의 단골'로 오르내리고 있다. 대체 이런 무례함은 무얼 믿고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