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지역 코로나19 월별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아산과 천안, 당진에서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289명이 됐다.
지난 10일부터 연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8월 확진자 수도 99명으로 늘었다.
우선 아산에서는 아산 33번(충남 249번) 확진자와 접촉한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22일 검사 당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지만, 25일 의심증상이 발현돼 아산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아산 38번(충남 284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천안에서는 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누적 확진자가 168명으로 늘었다.
우선 천안 163번(충남 282번) 확진자 A(80대)씨와 천안 164번(충남 283번) 확진자 B(20대)씨가 25일 각각 천안충무병원과 단국대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같은 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두 사람 모두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천안 165번~168번(충남 285번~288번) 확진자는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천안 165번 확진자 B(70대·여)씨는 천안 163번 확진자 접촉자다.
천안 166번 확진자 C(80대·남)씨는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천안 154번(충남 269번) 확진자 접촉자다. 천안 154번 확진자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직원이다.
이 남성 역시 23일 검체 채취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재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해서 천안 167번 확진자는 D(60대·여)씨는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천안 162번(충남 279번) 확진자 접촉자다.
천안 168번 확진자 E(10대)군은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천안 138번(충남 242번) 확진자 접촉자다.
당진에서는 당진 2동에 사는 F(80대·남)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진지역 9번째 확진 사례다.
F씨의 구체적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충남에서는 현재까지 15개 시·군 중 예산군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15일 발생한 천안 116번 확진자(80대 여성)를 기점으로 현재까지 52명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22일부터 나흘간 의료진 11명과 가족·지인 3명 등 모두 14명(타 지역 4명 제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와 충남도가 이 병원에 응급 대응반을 투입해 현장을 관리하고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찾고 있다.
하지만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