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與 최고위원 선거 1위…충청권 창구 기대
김종민, 與 최고위원 선거 1위…충청권 창구 기대
19.88% 얻어 수석 최고위원 자리에…당 대표는 60.77% 확보한 이낙연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8.29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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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논산·계룡·금산)이 집권여당의 수석 최고위원이 됐다. (자료사진: 민주당 홈페이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논산·계룡·금산)이 집권여당의 수석 최고위원이 됐다. (자료사진: 민주당 홈페이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논산·계룡·금산)이 집권여당의 수석 최고위원이 됐다.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전당대회에서 8명의 최고위원 후보 중 19.88%의 득표율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

다음으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 13.23%, 노웅래 의원(서울마포갑) 13.17%, 신동근 의원(인천서구을) 12.16%, 양향자 의원(광주서구을)은 11.53%를 기록하며 최고위원이 됐다.

보령 출신 이원욱 의원(경기화성을)은 11.43%에 그쳐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시사저널> 정치팀장과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종민 최고위원은 민선5기 충남도정의 정무부지사로 참여한 바 있다.

재선인 김 최고위원은 주로 법제사법위원회에 활동해 왔고, 이른바 ‘조국 정국’에서는 여권의 입장을 충실해 대변하며 야당의 공세를 차단해 주목을 받았다.

이 때문에 지난 총선 과정에서는 “조국 대변인”이라는 상대 후보의 공격에 직면하기도 했다.

각종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등에도 출연해 몸값을 올려 왔다.

지난 7월 21일 국회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는 “한국정치의 물줄기를 바꿔보고 싶은 꿈, 어찌 노무현만의 꿈이겠나?”라며 “대통령이 되어서도 바꾸지 못한 정치, 김종민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국회권력 개혁이다. 검찰개혁, 법원개혁, 언론개혁은 법과 제도로 해야 한다. 그러나 국회는 어느 권력보다 국민의 불신을 받고 있다”며 “국민이 부여한 헌법적 임무를 다하는 국회로 반드시 바꿔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최고위원의 지도부 입성으로 충청권의 기대감은 높아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행정수도 재추진과 대전시와 충남도 혁신도시 지정 등 충청권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창구 역할이 기대된다.

실제로 그는 “행정수도 완성은 새로운 시작의 신호탄으로, 충청권 좋자고 하는 일이 아니다”며 “전국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강조해 왔다.

과거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안희정 전 지사와 양승조 현 지사에 이어 당당히 지도부에 입성함에 따라 김 최고위원의 정치적 위상과 역할론도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특히 매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수 있어 정치적 행보와 발언의 무게감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최고위원은 당선 소감문을 통해 국난극복과 혁신, 국민통합의 의지를 피력한 뒤 “정권재창출, 반드시 해내겠다. 권력개혁과 민생개혁, 분권발전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당 대표 선거에서는 예상대로 이낙연 의원(서울종로)이 60.77%를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부겸 전 의원은 21.37%, 박주민 의원(서울은평갑)은 17.85%를 얻었다.

이낙연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코로나19와의 전쟁 승리 등 “5대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토대를 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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