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대전 한 종합병원 의사가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내원한 환자에게 사적으로 연락해 해고됐다.

해당 의사는 진료차트에 적힌 환자 개인 연락처를 보고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병원에 따르면 A 의사는 지난달 28일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SNS를 통해 “개인적으로 느낌이 좋다”등 취지로 수차례 연락을 했다.

해당 환자가 항의하자 A 의사는 “간호사에게 물어봐 연락처를 알게 됐다”고 말했으나, 병원 측에 따르면 예진차트에 적힌 환자 개인정보를 보고 연락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도 당일 환자의 항의로 사안을 인지했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달 4일 A 의사를 해고 조치했다.

병원 관계자는 “해당 의사를 비롯한 병원관계자가 환자를 만나 사과했다. 병원 법률자문 결과 개인적 일탈 행위로 판단돼, 환자 분에게 A의사에게 법적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라며 “앞으로 예진차트의 개인정보를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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