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소형 분석기와 AI알고리즘으로
수입산 초고가·대형 분석기기 대체
‘머신러닝 기반 스마트 진단시스템’개발
정부 헬스케어 의료기기 분야사업 선정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고려대 세종캠퍼스 연구진이 큰 비용 없이 쉽게 백혈병 진단을 할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성규(전자및정보공학과)·전현식 교수(생명정보공학과)등 공동연구팀의 ‘머신러닝 기반 백혈병 스마트 통합 진단시스템 개발’사업이 정부의 ‘미래의료환경을 선도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기기 분야에 최근 선정됐다.
서성규 교수가 총괄 연구책임자 겸 1세부 책임자, 전현식 교수가 1세부 핵심연구원으로 참여한다.
또, 고려대 안암병원 혈액내과 김병수 교수가 2세부 책임자, 진단검사의학과 남명현 교수가 2세부 핵심연구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유성근 박사가 3세부 책임자, ㈜자이로젠의 김용주 대표가 4세부 책임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2023년말 까지 총 21억 원의 정부출연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성규 교수는 “지금까지 백혈병 진단과 조혈모세포이식술 개입 여부의 판단을 위해서는 말초혈액 도말검사와 (수입산)유세포분석기 같은 초고가·대형 분석기기를 사용해야만 했다. 따라서, 대형 병원에서나 백혈병 진단이 가능했고 비용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우리 연구진이 새 진단시스템을 개발하면 초저가·소형 분석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간단하게 백혈병 진단을 할수 있게 된다”며 백혈병 진단기기의 혁신을 예고했다.
고려대 연구팀은 지난 수년간 수행해온 기초·원천기술인 ‘렌즈프리 그림자 이미징 기술’(Lens-free Shadow Imaging Technology)을 기반으로 퀀텀닷(Quantum Dot)바이오 인식소재, 전용 혈액칩, 머신러닝 결정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연구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성규 교수는 “창의교육·실용연구를 추구하는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발전계획에 맞도록 이번 사업을 다학제간 융합연구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서울과 세종, 의료원으로 구성된 고려대 시스템의 융합연구 역량을 발휘하는 좋은 사례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