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현재의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2학년도부터 충남 아산시에서도 교육감이 학생들을 선발하게 된다. 아산지역에도 이른바 고교평준화가 도입되는 것이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15일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충남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천안시에 이어 아산시에서도 교육감이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교육청은 오는 10월 6일 ‘충남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학교군 설정 고시안’을 행정 예고할 방침이다.
고시안은 아산시를 단일 학교군인 ‘아산학군’으로 설정하게 된다. ‘아산학군’은 온양고와 온양여고, 온양용화고, 설화고, 배방고, 아산고, 온양한올고 이렇게 7개 일반고등학교로 구성된다.
학생 선발은 ‘선 지원 후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3일까지 아산지역 중학교 1-2학년생과 학부모, 중학교·일반고 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 교육전문가 등 1만56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산 고교입시제도 변경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1만4895명) 중 1만329명(69.34%)가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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