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2일 “코로나19 사태에도 할 일은 한다”며 “충남 미래교육의 힘찬 출발을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아산시에 있는 과학교육원에서 열린 ‘인공지능(AI)교육 도움자료 개발 완료 보고회’에서 “충남의 AI교육 수준을 높여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미래 인재를 성장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청은 AI교육 도움자료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충남형 AI교육 도움자료는 미래역량을 갖춘 참학력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학교 지원자료로 2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먼저 철학자인 존 듀이가 남긴 말을 언급하며 “오늘의 학생들을 과거의 방식으로 가르치는 건 그들의 미래를 빼앗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는 AI가 보편화 된 세상에서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관련 학습 경험은 전무한 상태”라며 “교사들 또한 가르칠 역량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은 소프트웨어·AI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일선 교사와 연구정보원, 과학교육원 등과 준비했다”며 “그 결과 충남형 인공지능 교육 도움자료 개발 성공이라는 열매를 맺게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충남지역 초·중학교 교사들은 AI교육 도움자료 개발을 위해 중국교재를 사들여 번역하는 등 개발에 노력해왔다.
아울러 지난 1월 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만든 초등 소프트웨어 교육 심화학습 도움자료를 활용해 AI교육 도움자료 개발에 성공했다.
교육청은 올 연말까지 유치원 AI교육 도움자료도 개발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충남교육청은 할 일을 하겠다”며 “도움자료 개발에 함께한 교사들과 감수위원 모두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홍성 홍남초등학교에서는 AI 도움자료를 활용한 수업 시연회도 진행됐다.
보고회는 교육청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