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에 도립 예술의전당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용봉산 아래 홍예공원 인근 문화시설단지에 연면적 1만7843㎡, 건축면적 4102㎡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예술의전당을 건립하기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인 것.
대공연장은 1100석, 소공연장은 300석 규모로 지역의 거점 문화예술 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개관 목표 시점은 2025년 8월이다.
문화시설단지에는 이미 충남도서관이 개관해 운영 중이며, 미술관도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충남연구원을 통해 ‘공립예술단 중장기 운영 방안 연구용역’을 4월부터 10월 말까지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도는 시·군과 운영비를 공동 지원해 그 위상이 다소 애매한 ▲충남교향악단(공주) ▲충남연정국악원(공주) ▲충남국악관현악단(천안) ▲충남국악단(부여) 이렇게 4개 공립예술단과의 연계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즉,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이들 4개 공립예술단을 100% 도립으로 전환할 경우 그 사무국과 연습장 등을 예술의전당에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다.
도는 자문위원회 구성과 총괄계획자 선정, 충남도 공공건축가 심의위원회 개최 등 성공적인 예술의전당 건립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예술의전당 추진계획에 대해 지난 주 금요일(25일) 지사님 결재를 받은 상황으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내년 6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 이후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중앙투자심사 통과”라며 “4개 공립예술단과의 연계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