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검찰개혁 막는 장애물, ‘추풍’(秋風)’에 날려달라” vs 추미애 “약속 지키겠다”
    조국 “검찰개혁 막는 장애물, ‘추풍’(秋風)’에 날려달라” vs 추미애 “약속 지키겠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10.01 11: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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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故 김홍영 검사가 근무했던 서울 남부지검을 찾아 고인을 위로했다. 사진=추 장관 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故 김홍영 검사가 근무했던 서울 남부지검을 찾아 고인을 위로했다. 사진=추 장관 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故 김홍영 검사가 마지막으로 근무한 서울 남부지검을 찾아 검찰개혁 완성을 다짐했다.

    조 전 장관은 1일 페이스북에 추 법무부 장관에게 “제가 지키지 못한 약속을 대신 실행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추 장관께서 추진하고 계신 법무 검찰 개혁을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응원하며, 빠른 시간 내에 성공적으로 개혁을 막는 여러 장애물이 ‘추풍’(秋風)에 모두 날아가 버릴 것이라 믿는다”라고 적었다.

    개혁을 막는 장애물, 즉 정치검찰의 적폐를 ‘추풍낙엽(秋風落葉)'처럼 깔끔하게 청산해달라는 주문을 후임 장관에게 간절히 주문한 것이다.

    이에 추 법무부 장관은 “검사 개개인이 상관의 부당한 지시와 억압에서 벗어나 법률전문가로서, 정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인권을 옹호하는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바꾸겠다”며 “검찰개혁은 법과 제도에 이어 문화와 사람의 개혁에 이르러야 완성될 것이고, 그때까지 우리는 고 김홍영 검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기억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검찰의 권력화가 빚은 비뚤어진 조직문화에 대한 구성원들의 대참회와 인식과 태도에 있어 대전환이 없다면 제2, 제3의 김홍영 비극은 계속 될 것”이라며 “검찰총장을 정점으로 형성된 상명하복식 검사동일체 원칙은 지난 70 여년 간 검찰의 조직문화를 지배했지만, 오히려 검찰 조직의 건강성을 해치고 국민의 신뢰만 상실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정권은 검찰총장만 틀어쥐면 얼마든지 검찰을 통치 수단으로 악용할 수 있었고, 검찰은 그 대가로 무소불위 권한을 누리며 이 정권에서 저 정권으로 갈아타기하며 비굴한 권세를 유지해 왔던 어두운 시절도 있었다”며 “심지어 일부 정치검찰은 정권 혹은 언론 권력과 결탁하여 주요 사건을 조작, 은폐, 과장하며 혹세무민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사실상 노골적으로 겨냥하며, 정권이나 언론 권력과 결탁해 농단과 전횡을 부리는 정치검찰의 문제점을 새삼 들추어낸 것이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이내 "추미애 장관님, 감사합니다!"라는 짤막한 문장 하나로 엄지척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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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위조작정보에대한 2020-10-03 10:31:09
    거침없는 강공 이루어져 언론개혁 이루길
    그 어떤 개혁보다 가장 시급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