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개천절, 충북의 보수단체가 청주 도심에서 차량 시위를 벌였다.
앞서 보수단체는 개천절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정했으나 광복절 집회와 관련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지면서 서울에 집합하지 않고 지역별로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 스루’ 시위를 진행했다.
3일 충북에서는 우리공화당 충북도당이 차량 9대,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이 차량 18대(9대 2조)를 동원했다.
우리공화당은 청주 상당구 용암동 물류센터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농협사거리에서 출발해-분평사거리-육거리방향-모충대교-서원대-우편집중국-사창사거리-봉명사거리-청주역-옥산-오창에서 해산했다.
이들은 총 9대의 차량이 시위에 참여했으며 후미를 맡은 우리공화당 소속 대형버스에는 ‘못살겠다. 힘내자 대한민국’이라는 현수막이 부착됐다.
우리공화당은 앞으로 충주와 제천 등지에서의 차량시위도 예고했다.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도 이날 차량 18대를 동원해 청주체육관 앞에서 출발해 청주 도심 일원을 순회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9대씩 2개 조로 나뉘어 집회를 벌였으며 현수막에는 ‘지키자! 자유대한민국’, ‘추미애는 사퇴하라’ 등의 문구를 부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시위대는 도로의 우측 차선을 이용해 40~50km로 주행해 약 3시간 동안 차량 시위를 벌였으며 시민들과 별다른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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