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자체 해킹시도 5년간 증가세… “보안강화 시급”
충청권 지자체 해킹시도 5년간 증가세… “보안강화 시급”
최근 5년간 충청권 지자체 '업무망 보안사고 시도' 건수 총 1만여 건
박완주 민주당 의원 “지자체 경유 중앙부처 시스템 해킹 위협 우려”
  •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10.05 1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주(더불어민주당, 천안 을) 의원. 사진=박완주 의원실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충청권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보안사고(해킹) 시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청권의 경우 타 시·도에 비해 해킹 시도가 월등히 높진 않으나,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띠고 있는 만큼 보안 강화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주(더불어민주당, 천안 을) 의원이 한국지역정보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보안사고 시도가 2015년 8798건, 2016년 1만 1433건, 2017년 1만 3192건, 2018년 1만 8566건, 2019년 2만 2219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경기지역에서 1만 4729건의 해킹 시도가 일어나는 등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건수를 보였다.

충청권 중 해킹 시도 및 차단내역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충남으로 확인됐다. 2015~2019년 누적 합계는 4287건에 이른다.

연도별로 보면 충남은 2015년 646건, 2016년 636건, 2017년 738건, 2018년 1076건, 2019년 1191건을 각각 기록했다.

충북은 2015년 541건, 2016년 567건, 2017년 617건, 2018년 800건, 2019년 561건으로, 누적 합계는 3086건이다.

충청권 중 누적 합계 세 번째를 기록한 대전은 2015년 274건에서 2016년 329건, 2017년 428건, 2018년 914건, 2019년 707건이 발생, 총 2652건의 건수가 집계됐다.

충청권은 물론 전국 시·도 중 가장 적은 해킹 시도 건수를 기록한 세종은 누적 합계가 614건에 그쳤다. 2015년 63건, 2016년 137건, 2017년 142건, 2018년 171건, 2019년 101건 등이다.

박완주 의원은 “지자체를 경유해 중앙부처 시스템까지 해킹 위협이 있을 수 있다”며 “지자체의 인터넷망을 통해 업무시스템 해킹시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보안 강화를 위해 행정안전부가 전 지자체 시스템의 인터넷망-업무망 망분리를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