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소방서는 해미면 황락리에서 실종된 92세 어르신을 구조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치매를 앓고 있는 A씨(여)가 지난 5일 밤 11시 경 해미면 자택에서 외출하는 모습이 집안 CCTV에 포착돼 가족이 수색에 나섰지만 찾지 못했고, 다음날 새벽 2시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소방서 구조·구급대원과 의용소방대, 경찰 등 31명이 합동으로 수색을 벌인 결과 8시간 만인 오전 10시 40분 경 집에서 1km 떨어진 논 주위 흙바닥에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발견 당시 기력을 잃고 누워 있었으며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후 서산의료원으로 이송, 현재 건강상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더 늦게 발견됐으면 위험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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