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충남도와 천안시, 아산시가 차세대 자동차 부품 혁신 클러스터를 육성, 미래 자동차를 선도하기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8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선포식에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박상돈 천안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충청남도, 천안시, 아산시,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강소특구 기술사업화 활성화 및 기업혁신 성장을 공동지원하기 위한 ‘천안아산 강소특구 행정협의회’ 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강소특구행정협의회 구성, 강소특구캠퍼스 육성·발전, 제반 인프라 및 재정 지원 등을 협력하고, 강소특구 성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앞선 지난 7월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신규 지정했다.
신규 지정된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KTX 역세권인 천안 불당동과 아산 탕정면 일원, 천안 풍세일반산단 일부 등 1.08㎢ 규모로 개발된다.
강소특구는 혁신 역량을 갖춘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 고밀도 기술사업화 거점을 구축하는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도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유일 자동차 분야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인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함께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차세대 배터리,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부품 등 3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부지사는 비전선포식에서 강소특구 육성 계획 및 비전을 발표했다.
자동차 부품 산업 전국 2∼3위인 천안·아산을 향후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강소특구에는 매년 국비 60억 원과 지방비 12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천안시, 아산시,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함께 신규 사업 발굴 및 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강소특구 내 첨단기업 및 연구소 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오는 2025년까지 ▲부가가치 604억 원 ▲고용 1155명 ▲생산 1578억 원 등의 경제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