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안시가 2021년 하반기 개청을 목표로 불당동 분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불당동은 2013년 10월 개청 이후 최근 3년간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했다.
시 인구(65만8670명)의 10.6%(7만1명)를 차지하는 인구 과밀지역이다.
그동안 지역주민의 분동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천안시는 분동의 찬반여부와 경계구역에 대한 주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전 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달간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아파트 주민에겐 세대별 설문지 배부, 단독주택 주민에겐 회수용 우편물을 배부해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8000여 가구(31.1%)가 참여해 분동찬성 89.9%, 경계구역은 1안(번영로 기준) 86.8%로 집계됐다.
1안 경계는 불당1동 3만3091명(47%), 행정구역은 39통127반이다.
불당2동은 3만6928명(53%), 행정구역은 36통 127반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주민의견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자치법규 개정과 하반기 불당2동 개청을 계획대로 추진해 시민 행정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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