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국회의원 “원자로 정지 10년간 2만일 넘어”
황운하 국회의원 “원자로 정지 10년간 2만일 넘어”
계획예방정비 고장 등 격납건물 공극 등… “발전량 저하 주요 원인”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0.10.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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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국회의원.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황운하 국회의원.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국내 원자로 가동 정지일이 최근 10년간 2만일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황운하(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10년간 원자로 정지일수’ 자료에 따르면, 원자로 가동 정지일은 2만 1497일에 달한다.

이는 원전 1기가 58년 8개월 동안 운영될 수 있는 기간이다.

정지 사유는 계획예방정비·고장 등 불시정지, 원자로 격납건물 공극이나 CLP부식 보수 등이다.

황 의원이 밝힌 한수원이 제출한 원자로 격납건물 공극 및 CLP부식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극은 14호기 332개, CLP부식은 10호기 1605개다. 유지보수를 위해 원자로가 정지된 기간은 지난 4년간 3998일이었다.

또 고장 등에 따른 원자로 불시정지는 1324일, 계획예방정비일은 1만 6175일이었다.

황 의원은 “원자로 정지일수는 지난 10년간 원전의 발전량과 가동률 저하에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상시 원전 안전을 위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철저히 수행하고, 각종 안전, 계측장비의 교환 및 점검, 밸브류의 자동화 개선, 운전원에 대한 교육강화를 통한 오조작에 의한 원자로정지 예방, 계획예방정비기간 중 원자로 건물 결함 개·보수 등을 통해 원자로 정지일수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간다면 원전의 안전도모는 물론 발전량 증가 및 한수원 경영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스 테스트 : 중대사고를 야기시킬 수 있는 극한상황에서 원자력발전이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는지 안전도를 평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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