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대입 면접, 주요 예상 키워드와 대처법
    2021 대입 면접, 주요 예상 키워드와 대처법
    당황스러운 상황별 예측과 모니터링 연습이 최고의 준비법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0.10.14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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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2021학년도 대입에서 면접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상황별 대처법과 주요 예상 키워드를 찾는 수험생들의 움직임이 바쁘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진학사TV 캡처)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이 강조된 2021학년도 대학 입시는 역설적이지만 '면접'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질 전망이다.

    서류 블라인드 평가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이 응시자의 고교 환경에 대한 정보를 충분하게 제공받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면접'이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더바른입시 박종익 대표는 "고려대 등 일부 대학은 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을 영상으로 촬영해 업로드한 후 'Pass or Fail' 자료로만 평가하기 때문에 면접 영향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도입하는 상황이어서 결과를 예단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오히려 대학들이 수험생의 변별력을 찾기 위해 더욱 강화된 면접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난생 처음 면접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제시되는 여러 질문은 학생들을 당황하게 하고, 본연의 실력을 발휘할 수 없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2021학년도 대입 면접에서 등장할 예상 키워드와 대처법을 알아봤다.

    ■ 올해 예상 키워드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대입 면접에서 중요한 시사이슈를 다루는 경우가 있어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심층적인 답변을 요구하기보다는 이슈를 모티브로 해 교과지식을 묻는 다양한 형태로 접근한다. 이를테면 행정학과에서 선서법 개정을 언급하거나 미디어 관련학과에서 싹쓰리 열풍을, 의과대학에서 팬데믹을, 부동산학과에서 부동산 정책을, 지구과학 관련학과에서 장마 관련 내용을 언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사이슈는 민감한 정치적, 종교적 이슈 등은 제외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유웨이가 예상하는 올해 대입 면접 주요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코로나 팬데믹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의사 파업 ▲전교조 법외노조 탈피 ▲차별금지법 ▲Black Lives Matter ▲인종차별 논란 ▲선거법 개정 ▲천리안 2B호 발사 ▲언택트 마케팅 ▲전월세(임대차) 3법 통과와 부동산 정책 ▲역대 최장 장마...수해 극심 ▲한국 첫 군사위성 아나시스2호 발사 성공 ▲낙태죄 개정안 입법 예고 ▲유튜버 '뒷광고' 대거 적발 ▲세계 최초 부생수소 발전소 준공 ▲올여름 집어 삼킨 '싹쓰리' 열풍 ▲2023년부터 주식 양도소득 2000만원 넘는 사람들에게 과세 ▲미국, WHO 탈퇴 공식 통보 ▲한탄강 일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가수 조영남 '그림대작' 무죄 확정 ▲웹툰-여성비하 논란 ▲'한국판 뉴딜' 3년 31조...일자리 55만 개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6·25 영웅...백선엽 장군 현충원 안장 논란 ▲영화수입사들 OTT(Over The Top)에 서비스 중단 ▲'타다 금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등 국내·외 시사이슈다.

    ■ 면접 대처법, '냉정과 열정 사이'

    대입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냉정'을 유지하는 것이다.

    대부분 수험생들이 당황하는 이유는 지식이 부족하거나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을 맞닥뜨렸을 때다.

    절대 지식이 부족한 것은 수험생의 역량이어서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면접관들의 질문은 학생을 탈락시키기 위한 것보다 지원자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자 묻는 경우가 더 많다. 잘 모르는 내용을 묻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힌트를 요청해 보는 것도 좋다. 그러면 대부분의 면접관은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정보를 토대로 자신의 생각을 가다듬고, 최대한 답변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무조건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답변하면 지식의 부족 뿐만 아니라 면접관에게 수험생 자신을 알릴 기회조차 내버리는 결과가 된다.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은 유형을 파악하면 극복할 수 있다. 이를테면 "학생의 자기소개서 내용을 보면, 우리 학과보다는 000학과 지원이 더 적절할 것 같은데, 굳이 우리 학과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라거나 "이 정도 성적으로 우리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했나?" 등의 질문을 하기도 하는데 이럴땐 냉정함을 유지하고, 열정적으로 왜 도전했는지를 설명하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특히 무의식적으로 "네?"라고 되묻거나 답변을 하지 못해 우물쭈물하는 모습은 합격하기 힘들다.

    답변을 하다가 자신이 틀린 것을 알고도 무리해서 주장을 밀고 나가는 경우도 았는데 본인의 오류를 깔끔하게 인정하는 편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단, 면접관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다. 가급적 심기를 불편하지 않도록 답변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학생이 지원한 대학과 학과에 대한 질문에 소신있게 답변했는데, "A대학에 합격하면 거기로 가겠네?" 처럼 재질문을 받았을 경우, "그렇다"고 답하면 피차 곤란해진다.

    면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질문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경우도 당황스럽다. 이럴 땐 솔직하게 "질문을 잘 듣지 못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와 같이 재질문을 하면 면접관도 이해하기 쉽도록 질문을 다시 한다.

    무엇보다 당황스러운 면접 상황을 벗어나려면 충분한 사전 질문을 바탕으로 반복적으로 예행 연습을 해 보는 것이 최선이다.

    학교선생님을 비롯해 부모님이나 친구들과 함께 예상 질문을 정리하고 답변하는 대비가 필요하다.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자신의 답변 모습을 촬영하고, 본인의 면접 태도와 답변 내용을 모니터링하는 것도 중요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매년 30-40% 내외의 학생들이 면접을 통해 서류 평가 점수를 뛰어넘는 결과를 내고 있다"며 "이런 학생들은 대부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진정성과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구체적인 답변을 준비했기 때문에 합격의 영광을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면접 준비는 여러 번의 예행 연습이 최고의 방법"이라며 "앞으로 남은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상황과 다양한 질문을 바탕으로 연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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