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내 도립공원에 대한 단체 등산객이 한동안 제한된다. 아예 관광버스의 주차도 통제된다.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단풍 절정기를 맞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도립공원 단체 탐방을 제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그 기간은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4주간으로, 덕산(가야산·덕숭산)을 비롯해 칠갑산과 대둔산 도립공원이 그 대상이다.
이번 조치는 밀폐되지 않은 도립공원이 실내보다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으로 등산객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이뤄진 것이다.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주차장 이용을 통제해 단체 등산객을 제한할 계획이며, 도립공원 내 탐방로 31개 구간 중 11개를 입산 통제할 방침이다.
또한 등산객을 대상으로 입산 전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도윤 도 산림자원연구소 도립공원과장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을의 정취를 비대면으로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며 “단풍놀이를 즐기기 위해 도립공원을 찾는 경우에는 가족 등 소규모 단위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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