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경욱 “표창장 시연…검찰이 내세웠던 증거를 스스로 탄핵했다”
    장경욱 “표창장 시연…검찰이 내세웠던 증거를 스스로 탄핵했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10.17 07:4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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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경욱 동양대 교수는 17일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위조의혹을 검찰이 시연한 것을 직접 참관한 뒤 “저는 이번 시연을 '검찰이 내세웠던 증거를 스스로 탄핵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장경욱 동양대 교수는 17일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위조의혹을 검찰이 시연한 것을 직접 참관한 뒤 “저는 이번 시연을 '검찰이 내세웠던 증거를 스스로 탄핵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근 정경심 동양대 교수 공판에서 검찰이 표창장 출력 과정을 직접 시연한 것을 두고 ‘세팅 끝난 파일’로 위조과정을 시연한 ‘꼼수’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장경욱 동양대 교수는 17일 검찰의 시연을 직접 참관한 뒤 “저는 이번 시연을 '검찰이 내세웠던 증거를 스스로 탄핵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논란이 되고 있는 표창장과 비슷하지만 분명하게 다른 엉뚱한 표창장을 만들어냈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첨부 사진들을 보시면 이번 시연에서 출력된 표창장과 예전에 공개된 조 양의 표창장은 크게 두 가지 면에서 다름을 알 수 있다”며 “첫째, 간격부터 다르다”고 지적했다.

    “은박을 중심으로 위, 아래 부분의 간격을 보면 조 양의 것은 위 본문 부분이 은박에서 거리가 멀고, 아래 ‘동양대학교 총장~’ 부분은 상대적으로 가깝다. 반면 시연에서 출력된 표창장은 본문이 가깝고 하단 부분이 더 멀다. 이 간격의 차이는 어떤 해명으로도 메워질 수 없다.”

    이어 “둘째는 선명도와 해상도가 크게 다르다”며 “검찰이 아마도 시연을 위해 새 잉크를 넣어 최상의 품질로 출력했을 터인데도 저기까지가 한계다. 모니터보다 직접 출력물을 보면 저 차이는 더 크게 보이며, 인터넷의 표창장 다른 사진들과 대조해도 차이는 동일하게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변호사님도 이미 지적했는데, 시연 표창장에서 하단부에 오려 붙인 ‘동양대학교 총장 최성해(직인)’ 부분은 본문과 비교하면 더 흐릿하고 색깔이 옅다. 육안으로도 보이는 차이다. 조 양 표창장의 하단부가 진하고 선명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는 “결국 검찰은 치밀하게 준비한 시연을 통해 조 양의 표창장과 비슷하지만 '분명하게 다른' 표창장을 만들어냈다”며 ”그동안 위조에 사용되었다고 주장한 파일들이 조 양의 표창장을 만드는 데에 사용되지 않았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리고는 “검찰이 미리 세팅하기, 편집용지 변경하기 등의 '꼼수'를 썼다는 보도들이 있다”며 “그 외에도 최소 두 개 이상 더 있는 것 같다. 나중에 변호인 서증 조사 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이 무리하게 억지 논리를 만들어낸 결과 논리적 모순점들이 곳곳에서 드러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꼬집는 쓴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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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8 04:14:59
    1. 최신 노트북이 아닌 같은 컴퓨터로 시연해야 하며,
    2. 캡쳐프로그램이 시연되지 않았고,
    3. 미리 준비한 이미지 파일을 사용한 거 아닌지.

    응원합니다 2020-10-17 21:15:12
    정문영 기자님 기사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