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이 전국 최초로 취나물 수경재배에 성공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대영)에 따르면 취나물 수경재배는 토경재배에 비해 10일 정도 빨리 수확할 수 있으며, 양분 조절도 가능해 각종 생리 장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작업자의 키에 맞춰 제작돼 각종 농·작업 질환으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취나물 재배 과정에서 균핵병이나 흰비단병 등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데, 수경재배의 경우 이를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양액재배를 통해 생육단계를 융통성 있게 조절함으로써, 취나물 생육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군은 지난 23일 남면 대선리 이재봉 씨 농가에서 시범사업 평가회를 갖기도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취나물의 고품질 시장 개척뿐만 아니라 향후 소비자 수요에 대비해 재배면적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재배 매뉴얼 개발을 통해 취나물 안정생산 기술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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