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이 온통세일 시작 일주일 만에 발행액 700억 원을 돌파했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온통세일 시작일인 1일부터 8일까지 약 2만 명이 온통대전을 발급 받았고, 729억 원이 발행됐다.

이는 지난 10월 한 달 발행액(649억 원)보다 많은 액수로, 월 구매한도 100만 원과 20% 캐시백 상향 및 소비촉진지원금의 효과로 분석된다.

또 이 기간 동안 일평균 충전건수는 4만 3000건으로, 10월의 2만 건 대비 115% 증가했다. 일평균 발행액도 91억 원으로, 10월의 21억 원 대비 333% 증가했다.

지난 5월 14일 출시된 온통대전은 현재까지 약 43만 명이 발급받고, 총 7500억 원이 발행됐다.

시는 연말까지 50만 명이 가입하고, 8000억 원이 발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내년 지역화폐 캐시급 지급을 위해 국비로 1000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온통대전은 1조 3000억 원 이상 발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연말까지 지역별·업종별 사용현황 등을 분석해 지역화폐 본연의 목적에 맞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주요한 의사결정을 심의할 기구를 만들어 지원 규모, 운영 방식 등 여러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정민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