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시내버스 왜 이러나?
    천안 시내버스 왜 이러나?
    19일 버스기사, 70대 여성 치고 달아나…“사람 친 줄 몰랐다” 진술
    엿새 전엔 승객에 욕설…재발 방지 대책 필요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11.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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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기사와 관련 없음(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자료사진=기사와 관련 없음(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천안시에서 시내버스 운전자가 승객을 치고 그대로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6시 28분쯤 쌍용대로 인근 도로에서 A(52·남)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버스를 타기 위해 길을 건너던 B(77·여)씨를 들이 받았다.

    사고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이를 경찰과 119에 신고했고, B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하반신을 크게 다쳐 현재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사 A씨는 사고를 낸 후 달아났다가 당일 오후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누리소통망 서비스 화면 캡처.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누리소통망 서비스 화면 캡처.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앞서 15일에는 한 시내버스 기사가 승객에게 욕설을 한 사실이 누리소통망 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기사가 버스 카드가 찍히지 않아 하차하는 여성 승객에게 욕설을 한 것.

    기사가 "카드가 안 찍히면 죄송하다고 말하고 내려야지 씨XX아. 불친절로 신고하지 마라. 신고할 거면 신고해라. 싸가지 없는 X, 근본도 없는 X' 등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는 게 승객의 주장이다.

    해당 글이 게재되자 누리꾼들은 댓글로 "천안 버스 정말 문제가 많다", "이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등 경험담을 쏟아내고 있다.

    이처럼 천안에선 시내버스 기사의 불친절 문제 등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에만 320건이 넘는 민원이 제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버스 기사의 불친절과 정류장 미정차, 배차 시간 미준수 등으로 인한 불편 민원이다.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CCTV 등 당시 정황을 통해 버스 기사가 승객에게 욕설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현재 운수업체 측이 버스 기사에 대해 운행 정지를 시켰고 추후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징계를 내릴 예정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 이용과 관련 불편 신고가 들어오면 위반 사항을 확인해 행정 처분을 내리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시에서 진행하는 서비스 교육은 중단됐지만 사내 자체교육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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