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가 시민은 물론 대천해수욕장 등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나섰다.
김동일 시장과 고영태 (주)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은 26일 시장실에서 수소충전소의 원활한 구축을 위한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내년 1월부터 2022년 8월까지 궁촌동 일원에 조성할 수소충전소 구축과 관련해 설계와 감리 등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기관과의 협약으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3112㎡ 면적에 튜브 트레일러를 이용한 부생수소 유통·공급 체계인 오프사이트 방식으로 수소충전소를 구축, 1일 최대 750kg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약 승용차 85대, 버스 15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비는 국비 42억 원을 포함, 총 6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앞으로 조달 발주와 공사 감리, 안전에 관한 기술지원을 맡게 된다.
김 시장은 “최근 수소차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함께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이용자가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충전소가 많지 않아 이용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과 수소차, 연료전지를 양 축으로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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