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이완용은 '놈'이라고 해도 돼"
양승조 충남지사 "이완용은 '놈'이라고 해도 돼"
청년 대상 ‘국가균형발전 토크 콘서트’…김준엽 전 교수의 책 '장정' 권해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11.29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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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청년들에게 고(故) 김준엽(1920~2011) 전 고려대 교수가 쓴 ‘장정’을 권하며, 친일 매국노들을 향해 ‘놈’이라는 표현을 써 눈길을 끌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 유튜브 화면 캡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청년들에게 고(故) 김준엽(1920~2011) 전 고려대 교수가 쓴 ‘장정’을 권하며, 친일 매국노들을 향해 ‘놈’이라는 표현을 써 눈길을 끌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 유튜브 화면 캡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청년들에게 고(故) 김준엽(1920~2011) 전 고려대 교수가 쓴 ‘장정’을 권하며, 친일 매국노들을 향해 ‘놈’이라는 표현을 써 눈길을 끌고 있다.

양 지사는 28일 내포신도시 충남개발공사 1층 ‘공간U’에서 진행된 청년 대상 ‘국가균형발전 토크 콘서트’에서 “김준엽 선생의 ‘장정’을 권한다. 굉장히 감명 깊게 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양 지사에 따르면 이 책은 일제강점기 당시 학도병으로 끌려 간 조선의 청년들이 탈출 후 중국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찾아가 김구 선생과 함께 독립운동을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 지사는 “일제시대 만주군관학교를 나오고, 일본 육사를 졸업한 뒤 해방 후에도 우리나라에서 떵떵거리며 사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며 “나라를 잃었을 때 국권회복을 위해 싸우기는커녕 최고 앞잡이였던 사람들이 해방 이후에도 큰 지도자적 위치를 차지하고 좌지우지한다면 민족정기가 어떻게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앙 지사는 특히 “이완용이나 송병준 같은 사람은 놈이라도 해도 된다”며 “이런 놈들 같은 민족의 반역자, 배신자, 매국노 같은 사람만 있으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의사, 김좌진 장군, 유관순 열사, 이동녕 선생 같은 분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양 지사는 지주와 소작농의 비유를 제시한 뒤 “대한민국 하위 20% 가구의 월 소득은 106만 원 정도고, 소비는 126만7000원이다. 약 20만 원 정도가 매월 적자다. 물론 그중에는 게으르고 방탕한 사람도 있겠지만 다 그런 게 아니다”라며 “더불어 잘 살아야 한다. 모든 사람이 존엄성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것이 제 정치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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