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 저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1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중기부 대전 존치를)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와 단합된 시민의지를 모아 사태 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세종시 행정안전부 청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시작, 중기부 이전 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돌입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 지역 국회의원들도 현장을 찾아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힘을 보탰으나, 행안부는 중기부 세종 이전 관련 공청회를 이달 17일에 정상 개최할 방침이다.
허 시장은 “그동안 모두가 동분서주하며 정치력을 총 동원해 많은 변화를 가져왔음에도 중기부 이전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어 허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지 않도록 방역활동 강화를 주문했다.
앞서 시는 사흘 연속 하루 1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기로 5개구와 잠정 합의한 바 있다.
허 시장은 “최근 확진자 발생이 유성구 관평동 일원 20~30대가 급증하고 있다. 이곳은 벤처기업 종사자 등 타 지역과 연결성이 많은 젊은 층이 모이는 곳이라 특별한 방역강화가 요구된다”며 “검사 대상자 폭을 더욱 넓히고 각 기관별 필요한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허 시장은 4차 산업혁명특별시에 부합하는 지능화도시 구현, 공정한 가치의 중요성, 과학도시 특화 시책 강화, 수능 지원준비 철저 등 현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