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전국민이 코로나19 '최고 단계' 어떤가요?
수능 당일, 전국민이 코로나19 '최고 단계' 어떤가요?
대입 수능 금기에 '방역' 키워드 압도적
유웨이, '수능 전후 하지 말 것 10가지 선정'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0.12.02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실시되는 2021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해마다 수능을 앞두고 등장하는 '금기'에 올해는 방역 키워드가 압도적이다. 수능 고사장 앞 후배들의 응원도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실시되는 2021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해마다 수능을 앞두고 등장하는 '금기'에 올해는 방역 키워드가 압도적이다. 수능 고사장 앞 후배들의 응원도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실시되는 2021학년도 대입 수능 시험은 유난히 금기 사항이 많을 전망이다.

해마다 수능날에 꼭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리스트에 오르는데 올해는 단연 '방역' 관련 키워드가 압도적이다.

한진연입시전략연구소 박기철 대표는 "올해 수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느 해보다도 긴장된 가운데 수능이 실시된다"며 "감염이 되면 대학별고사 응시에 큰 타격이 생기는 만큼 최대한 감염원을 멀리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수능 당일 만큼은 전국민이 코로나19 '최고 단계'

전문가들은 수능 당일만이라도 전국민이 코로나19 최상위 단계라는 생각을 가질 것을 권했다. 집합장소 자체를 멀리하라는 주문이다.

수능 당일 아침에 시험장 앞에서 하는 후배들의 응원도 올해는 금지사항이다. 올해만큼은 간식을 나눠주거나 담임교사나 강사들의 격려 모습도 불필요하고, 학부모들의 시험장 앞 배웅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수험생 역시 시험을 마친 뒤에 친구들과 만나 시험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정답 등을 맞춰보는 행위도 하지 않는 편이 좋다. 하교 할 때는 감독관의 통제 아래 적당한 거리두기를 하면서 귀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험생이 모이는 고사장이더라도 최대한 대면 접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시험장에서 코로나19 전파가 시작되면 이후 사태는 걷잡을 수 없다.

■ 수능 때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입시평가기관인 유웨이와 유웨이어플라이는 대학생 선배들의 조언을 참고로 한 '수능날 전후로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정리 사항을 내놓았다.

1.마스크를 절대로 벗지 말자

코로나로부터 감염의 위험성을 덜기 위해서는 본인 확인 시를 제외하고는 답답하다고 절대로 마스크를 벗어서는 안 된다. 특히 화장실 등을 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철저하게 착용해야 한다.

2.수능 전날 억지로 잠들려고 하지 말자

수능 전날에 억지로라도 자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 그러면 오히려 잠들기 어렵다. 편안한 마음으로 잠을 청하되 정 안 오면 밤을 새운다는 각오로 임하자. 잠이 잘 안 오는 것이 정상이라는 생각을 하자.

3.수능 전 친구들과 이야기하지 말자

고사장에서 아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지 말자. 가급적 친구라도 대면 접촉의 기회를 줄이고 이야기를 함으로써 기운이 빠지는 것을 막도록 하자. 고사실 자기 자리에 조용히 앉아 잘할 수 있다는 다짐과 명상을 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4.평소 먹지 않던 음식은 먹지 말자

평소 먹지 않던 음식은 어떻게 나의 장에서 반응을 할지 모른다. 자칫 수능날 배탈이라도 나면 시험을 그르치게 된다. 그러므로 수능에 임박해서는 늘 먹던, 좋아하는 음식을 먹도록 하자. 보양식도 바람직하지 않다.

5.어떤 약이든 함부로 먹지 말자

특히 감기약이나 진통제는 졸음을 유발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긴장을 푼다고 먹는 청심환이나 기타 홍삼류도 마찬가지이다. 정 필요하면 오늘 정도에 먹어서 몸의 반응을 보아야 한다.

6.쉬는 시간에 전 시간 답을 맞춰보지 말자

매 교시가 끝나면 쉬는 시간, 정답을 맞춰보는 수험생이 있다. 하지만 맞추지 않는 것이 좋다. 틀리면 불안함만 커져서 다음 교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맞아도 시간의 소비가 있다. 화장실을 다녀와서 긴장을 풀고 마음을 가볍게 하여 다음 교시에 대비하자.

7.엿이나 떡도 소화에 장애가 되므로 먹지 말자.

속이 좋지 않으면 시험에 집중할 수 없다. 엿과 떡은 소화가 잘 안 된다. 그러므로 그런 것은 시험 마치고 먹고 시험 전에는 가급적 먹지 않도록 하자. 시험을 앞두고는 신체가 예민하여 지기 때문에 소화력이 떨어지기 쉽다.

8.중독성 있는 음악은 듣지 말자.

소위 후렴구가 반복되는 노래를 들으면 시험 중에 자꾸 그 노래가 생각나서 집중력을 발휘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수능에 임박해서는 그런 유형의 노래를 듣지 않는 것이 좋다.

9.커피나 물을 많이 마시지 말자.

커피나 물을 많이 마시면 긴장을 푸는 효과는 있으나 자주 화장실을 가야 하는 문제가 있다. 그러므로 커피나 물은 최소한의 양만 마시도록 하자.

10.아침은 과식하지 말자.

평소의 2/3정도만 먹어야 한다. 과식은 소화를 시키는 데에 에너지를 사용하게 하므로 집중력을 방해한다. 약간의 허기가 뇌에 좋다는 실험 결과도 있으므로 아침밥은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