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주식을 투자해 높은 수익을 올려주겠다며 지인들로부터 10억 원대 투자금을 받고 잠적했던 천안시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천안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한 30대 천안시 공무원 A씨가 전날 오후 전남 구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가족은 지난 4일 A씨가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휴직계를 낸 상태였다.
지난 8일 쯤에는 "A씨가 주식에 투자해주겠다며 돈을 가로챈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고소장도 20여건 접수됐다.
주식투자로 상당한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진 A씨는 동료 직원과 지인들에게 투자를 권유하면서 약 10억 원을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천안시는 A씨에 대한 경찰 수사 통보를 받고 지난 7일 A씨를 직위해제 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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