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14일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과 제2차 아시아 대기질 국제 공동조사 사전조사지인 수석동 소재 충청권대기환경연구소를 방문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발사에 성공한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관측자료 검증을 위한 국제 연구로, 겨울철 미세먼지 발생의 과학적 규명과 환경위성자료 검증이 목적이다.
시는 국립환경과학원과 10월부터 충청권대기환경연구소를 전초기지로 자체 대기오염측정망과 국내 대학, 미국 항공우주국, 벨기에 우주연구소 장비를 이용해 ▲지상원격탐사 ▲항공 및 정지궤도 환경위성 관측을 수행하고 있다.
관내에는 시청과 동문2동 행정복지센터 옥상에 대기측정 장비를 설치·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대기 중 이산화질소(NO2), 오존(O3), 에어로졸(Aerosol)과 지상에서 상층까지의 오존 연직 분포도 등을 오는 18일까지 조사하게 된다.
조사된 내용은 대기오염측정망 및 항공관측 등의 자료를 종합 분석해 겨울철 대기질 특성을 연구하는데 활용될 전망이다.
사전조사가 끝나면 2021년부터 ‘제2차 아시아 대기질 국제 공동조사(본조사)’가 도내 전 지역과 수도권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024년 말 결과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맹 시장은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원인 파악을 위한 조사를 우리 지역에서 실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경부와 적극 협력, 대기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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