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생명의 공간으로"…가세로 "큰 발전의 장도"
맹정호 "생명의 공간으로"…가세로 "큰 발전의 장도"
부남호 상생발전 민·관 상호 협력 업무협약…"농·어민 피해 없어야" 한 목소리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12.17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맹정호 서산시장과 가세로 태안군수가 충남도의 최대 현안 과제 중 하나인 부남호 역간척(해수유통)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농·어민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태안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과 가세로 태안군수가 충남도의 최대 현안 과제 중 하나인 부남호 역간척(해수유통)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농·어민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태안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과 가세로 태안군수가 충남도의 최대 현안 과제 중 하나인 부남호 역간척(해수유통)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농·어민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17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남호 상생발전 민·관 상호 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양 시장·군수는 부남호 역간척이 수질 개선은 물론 갯벌 복원과 수산자원 증식 등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맹 시장은 “1980년대 중반 바다가 막힌 뒤 35년 가까이 지나면서 간척사업으로 인한 피해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담수호 수질 악화와 방류로 인한 인근 바다의 환경 오염 등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수질개선과 환경복원을 위해서는 간척사업에 투자됐던 비용 이상으로 많은 예산이 투입될지도 모른다. 단순히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보다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만들어 가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며 “부남호 역간척은 천수만이 가지고 있는 환경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 중 하나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맹 시장은 “부남호 역간척은 현재와 미래세대 모두를 위해 더 이상 미뤄선 안 된다. 부남호를 생명의 공간으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상징이 되는 곳으로 만들었으면 한다”며 “부남호 역간척과 가로림만 해양정원이 잘 이뤄진다면 충남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맹 시장은 “부남호 역간척과 생태복원 과정에서 면밀히 살피고 가야 할 부분이 있다. 경작자들이 많기 때문에 농업용수 대책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오염된 담수호의 물로 인해 어장 피해는 없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농·어민의 우려와 걱정을 덜어주면서 이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가 군수는 “부남호는 이제 농업용수로도 쓸 수 없는 수질이 지극히 악화된 곳”이라며 “(부남호 역간척은) 통선문을 통한 해수 유통과, 더 나아가 갯벌 생태계 복원으로 살아 움직이는 호수로 만들어 마리나항과 웰빙특구 등 가치 확대를 위한 큰 발전의 장도를 놓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가 군수는 또 “서산시장님과 마찬가지로 주민들의 피해가 없는 복원이 이뤄져야 하고, 충분한 보상도 함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가 군수는 “어려움이 많지만 마음을 합친다면 어떤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 그런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돼 매우 기분이 좋다”며 “태안의 경우 부남호 역간척에 대한 기대효과가 매우 크다. 상생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태안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와 서산시, 태안군은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지역 농·어업인 대표자들과 공동으로 ‘부남호 상생발전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천수만·부남호 주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가치·정보 공유 및 협의 ▲부남호 인근 생태계 보전·관리를 위한 연구·개발 등 지원 ▲부남호 상생발전을 위한 지방·정부 사업 협력 및 공동 대응 ▲부남호 생태복원·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콘텐츠 발굴 및 대외홍보 ▲기타 안전한 영농·영어를 위한 지원·협조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