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미국·영국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접종자가 실신하는 등 부작용 발생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백신 선택에서 안전성과 속도를 놓고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수구언론과 국민의힘은 속도보다는 안전성을 우선시하는 정부 방침에 대해 “백신전쟁에서 참패했다” “한국은 고립된 섬이 될 판” “정부가 백신 접종을 내년 재보선에 맞추려 한다”는 둥 불안감과 공포감 조성에 주력하는 편이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통제 가능한 한국, 호주와 같은 국가들은 서양인을 '기니피그'(실험대상)로 삼으며 더 안전하고 효능 높은 백신을 기다린다“(파이낸셜타임스)거나, “보통 10년 정도 걸리는 것을 1년 미만에 만들었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도 백신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많다”(월 스트리트 저널)는 등 권위적인 세계의 유수언론이 안전성을 보다 중시하는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이에 서울동부지검 진혜원 부부장검사는 21일 “세계적인 선지자 대왕문어가 한국 정부의 코로나 대응이 가장 우수하다고 선포했다”며 “선지자는 국어에는 능통하지 않지만, 유엔과의 오랜 교류로 영어, 아랍어, 불어, 러시아어에 능통해 데이터를 읽고 분석하는 능력이 국내 '자칭' 민족정론지 혹스들보다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꼬집었다.
국민의 생명의 안전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무조건적으로 속도전만 앞세워 사재기 하듯 백신부터 당장 확보하지 않으면 온 국민이 곧 전멸할 것처럼 호들갑 떨며 불안감과 공포감 조성에만 안달하는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쓰레기 언론을 겨냥한 비판이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선지자 대왕문어님이 앞발로 지적한 내용을 한 번 살펴보자”며 “유엔 리포트(https://dashboards.sdgindex.org/messages)의 표1(table 1)인데, 대한민국이 OECD국가 중 코로나 대응 1위로 나와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아, 역시 대왕문어님이십니다. ㅋ”라며, 선지자인 심해 대왕문어의 가시 돋친 메시지를 곁들여 전했다.
“현재 런던발 코비드19 변종이 발생, 지금까지 개발된 백신을 투입한다 하더라도 변종에 면역이 발생하는지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효과가 98%이상 입증된 독감백신 부작용을 강조하려고 매일 울부짖던 분들이, 접종자가 인터뷰 중 쓰러지는데도 왜 백신을 가장 불리한 포지션으로 냉큼 구입하지 않냐고 울부짖는다.”
그는 또 백신 구입에 관한 수구언론의 호들갑에 대해서도 귀 거친 충고를 던졌다.
“매매계약에서 가장 불리한 포지션이, 살 물건을 검증할 수 없고, 불량품인데도 반품이 안 되고, 돈은 선불로 미리 지급해야 하는 포지션이다. 현재 백신 개발업체와 우리나라가 체결해야 하는 계약이 이 종류다.”
그는 “참고로, 선분양 후시공 방식의 아파트도 같은 포지션으로서, 위험과 부담을 매수자에게 떠넘기는 계약”이라며, 수구언론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주장을 펼치는 지를 아파트 분양방식에 빗대 비판했다.
그리고는 “니 돈이냐? ㅋ”라고 들입다 호통쳤다.
